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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여행 5일차 #3 서귀포(feat. 미영이네, 갯깍주상절리대)
    hello_travel(korea)/제주도 2020. 6. 16. 13:35

    갯깍주상절리대 인생샷

    제주도 5일차 #3

    갯깍주상절리대에서 미영이네까지!

    http://www.instagram.com/hello_i.m


    갯깍주상절리대

    갯깍주상절리대는 애월 게스트하우스 

    물고기자리에서 만난

    근수 씨가 추천해 줘서 가게 되었다. 

    애월에서 신나게 레이싱 즐겼으니

    이제 한껏 감성에 취해 볼 때!


    갯깍주상절리대는 현재 낙석으로 인해 

    진입금지입니다. 

    밑에 통로로 다들 간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실제로 주상절리 사진 스팟에 가보니

    조금 위험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상황이 정리되면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갯깍주상절리대 커플

    친구들이랑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커플분들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알콩달콩 찍으시길래

    내가 카메라로 찍어드린다고 했다. 

    촬영 후 별 보정까지 해서 보내드렸더니

    인생 사진이라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셔서

    나까지 너무 행복해졌다.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프레임이 좋다!

    친구들도 야무지게 담아줬다. 

    그런데 정말 천장을 보니 좀 불안불안해서 

    오래 찍지 않고 바로 나왔다. 

     

    아쉽지만 지금 가지 마세요 ㅠ

     

    인스타그램을 보면 제주도에

    정말 사진 스팟이 많다. 

    가끔가다 보면 나도 지나쳤던 곳인데

    모르고 지나쳤던 곳들이 있고

    공간을 찾아낸 시선이

    부럽기도 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나태주 님의 시처럼 

    자세히 천천히 들여다보고자

    시원하게 노력해보자!!

     


    미영이네

    미영이네는 제주도에 오기 전부터

    율지가 고등어회를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온 맛집!


    우리는 중간에 미영이네를 

    검색하고 찾아가느라

    코스가 좀 꼬였다. 

    숙소가 중문이고 

    애월에서 내려가는 길이라면 

    모슬포항에 미영이네부터 간 후 

    중문으로 가시길.


    고등어회 먹을 생각에 환희에 잠긴 친구

    서울에서 고등어회를 먹으면

    늘 조금 비렸다. 

    그래서 잘 안 찾게 되는 

    고등어회이지만

    제주는 다르다고 해서 먹어보았다.

    결과는 대만족 흡입했다.

    술 한 잔 안 마시는 우리였지만

    사이다를 3병이나 비웠다. 

    사진도 못 찍었다.

     

    고등어회가 비리지 않아서

    맛있기도 하지만

    저 고등어 밥과 막장이 예술이었다. 

    간이 된 밥을 김에 올려서 

    마늘 고추 막장 고등어회 올려서 

    .

    .

    아! 또 먹고 싶다. 

     

    정말 맛있다. 

    제주도 맛집 검색해서 

    가본 곳 중에 딱히 맛있는데 가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진짜 맛있었다.

    아 맛있다!!!

    내 돈 내고 내가 쓰는 후기지만 

    정말 맛있었다😆

    소원성취 후 행복한 율지

     

    맛있는 고등어회 먹고

    행복해하는 율지를 보니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는 

    부모님들의 말씀이 이해가 된다.


    해지는 모슬포항에는 많은 배가 정박해 있었다.

    밤에 제주 바다를 보면 

    저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들이 있는데

    이곳에서 출발한 배들일까 궁금했다.

     

    누군가에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여행이 된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사는 우리는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공간을

    같은 시간이지만 다른 시간을 산다.

     

    같지만 다르기에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가끔은 이해받지 못하는 것이

    너무 억울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그만큼 내가 나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나를 이해해달라고 말하기 전에 

    상대를 먼저 이해하라는 말은

    공자가 쓴 논어에도 있다. 

    아마 이해받고 싶은 마음은

    우리의 본성인가 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해 주고 있을까.

    이해할 수 있을까. 

     

    어려운 일이다. 

    http://www.instagram.com/hello_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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