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도 여행 6일차 #1 서귀포(feat. 볼스카페, volskafe)
    hello_travel(korea)/제주도 2020. 6. 16. 15:50

     

    볼스카페에서 친구들.

    아직 5월이었지만

    마! 제주 하면 바다!

    바다 하면 수영이다! 마!

    하는 마음으로

    중문 해수욕장에 수영을 하러 갔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다에는

    나의 맘과 같은 이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었다.

     

    마! 마! 마!

    바다다!

     

    하지만 깊고 푸른 서귀포 바다는

    아직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찼다.

    더 뜨거워져서 오라.

     

    물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피곤해진 우리는 

    명상음악을 틀어놓고

    수분팩을 얼굴에 올리고

    낮잠을 잤다

     

    이게 행복아입니까!?

     

    낮잠을 시원하게 잤더니 

    목이 조금 말라서 

    근처 카페를 찾아보니 

    숲숲한 곳이 있다길래 찾아가 보았다.

     

    volskafe

     

    미안하다 이 말하려고

    지금 까지 어그로 끌었..


    들어가는 길부터 숲숲하다

     

    볼스카페 입구
    열고 들어가세요.

    빵이랑 딸기우유가 그렇게 맛있다 그랬다.

    시켰다.

    비주얼이 훌륭하다

    맛은?

    순삭 했다.

    맛있다.

    역시 인생은 밀가루.

    행복은 탄수화물이다. 

     

    생딸기 가득 우유 제주 5월

    볼스카페 전경

    볼스카페 일명 vloskafe는

    이렇게 공간이 식물원처럼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안에 있으면 

    폐가 정화되는 것 같다.

    요새 플렌테리어가 인기라는데

     

    자연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유행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폐건물을 사서 새롭게 인테리어 하신 것 같은데

    손길과 관심에 따라 

    쓸모를 잃은

    공간과 물건과 사람도

    얼마든지 

    빛을 낼 수가 있다🙃

     

    감귤밭이 앞에 있어 

    창 밖 풍경도 좋았고 

    사진을 찍기도 좋았다.

    다음에는 여자친구랑 와라 친구들아.


    아쉬운 점이라면

    주차장이 조금 좁아서 애먹었다.

    다른 곳에 2 주차장이 있다는데

    우리는 어딘지 몰라서 

    몇 바퀴 돌다 들어올 수 있었다.

    2 주차장으로 가세요~!



    말을 하는 데는 문법이 있고 

    살아가는 데도 방식이 있다.

    얼마 전에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단어를 보고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경험을 어떻게 공유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카페는 이제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카페를 간다는 말은 점점 

    공간과 분위기를 소비하러 간다는 말이 되고 있다.

    카페뿐만이 아니라 

    음식점, 헬스장, 여행 숙소 등등.

    테라로사가 그렇게 성공한 이유는

    공간과 분위기를 팔고자 했던

    창업자 김용덕 대표의 바람이

    시대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필품 아니라 사치품마저도

    너무나 쉽게 찍어낼 수 있는 세상이라

    소유가 점점 희소를 잃어가니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이제 소유가 아닌 경험을 소비한다.

     

    양질의 경험, 남들과는 다른 세상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 세상이 되고 있다.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까.

    잘 헤아려 봐야겠다.

    http://www.instagram.com/hello_i.m

     

    댓글

Designed by Tistory.